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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흙에 빠지다’ 보령 머드축제에 올 317만명 참가
[헤럴드 생생뉴스]보령 머드축제가 이제 세계 각국의 관심을 모으는 인기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 19∼28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보령머드축제에 참여한 관광객이 317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시우)에 따르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317만1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3%가량 늘었다.이중 외국인은 24만8300여명으로 지난해 24만8천600여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머드체험장 입장료는 모두 2억783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66% 늘며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머드축제에는 중단됐던 국비 지원이 재개돼 좀 더 알찬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개막식이 열린 20일과 21일 이틀간 대천해수욕장 상공에서 축제를 기념하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져 국내외 관광객의 찬사를 받았다.

26일에는 토마토축제 개최지인 스페인 뷰뇰시 호아킨 팔머 시장이 참관한 가운데 토마토축제장이 선보였다.

로이터통신, AP통신, AFP통신 등 세계 3대 통신사와 사진통신사인 ‘게티이미지’, EPA와 미국 방송사인 ABC, CNN과 신문 월스트리트저널 등 세계 유력 언론사 기자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CNN 인터넷판에서 축제 전과 축제날 등 두 번에 걸쳐 보령머드축제를 보도했으며,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과 BBC 방송, 프랑스 뉴스 전문 방송사 ‘프랑스 24’, 독일 방송 ‘슈테른’ 등 세계 30여개 나라의 200여개 매체가 축제소식을 전했다.

이시우 이사장은 “머드축제를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 스페인 토마토축제, 독일 맥주축제, 브라질 삼바축제 등 세계 4대 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축제로 키울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정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령의 청정 갯벌에서 채취한 머드를 활용해 화장품을 만든 뒤 머드제품의 홍보마케팅 차원에서 1998년 시작된 보령머드축제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이 더 좋아하는 체험형 축제로 인정받아 2008∼2010년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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