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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말8초, 코스피 1900선 안착하나’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본격적인 휴가시즌에 들어가는 ‘7월말, 8월초’에 코스피가 1900선에 안착할 지 주목된다. 일단 대내외 여건이 좋아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900선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처럼 외국인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코스피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19일) 종가(1871.41)보다 39.40포인트(2.11%) 오른 1910.8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엔화 약세 재개 우려에도 중국의 대출금리 자유화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의 신중한 출구전략 합의 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기업실적 역시 LG화학의 실적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소재·산업재 업종이 일제히 오르면서 코스피는 1900선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주 중반 중국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하게 나왔지만 애플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해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유럽의 경제지표 개선과 한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상승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 주 외국인은 7400억원, 기관은 95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0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의 순매수 규모가 3300억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금융투자는 1100억원, 투신은 56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종가(541.87)보다 3.44포인트(0.63%) 오른 545.31에 장을 마쳤다.


다음주에도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차츰 해소되고 있고,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엔화 약세 속도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고 있다. 한국 6월 경상수지, 미국 7월 신규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30∼3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이 증시 향방을 좌우할 주요 이벤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번 FOMC 회의에서도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할것으로 보인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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