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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용, 더블 A 승격 이틀만에 트리플A 등록
[헤럴드 생생뉴스]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는 임창용(37)의 빅리그 등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임창용의 에이전트인 박유현 씨는 임창용이 27일 오후(현지시간)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아이오와 컵스에 등록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25일 더블A 팀으로 승격한지 2일 만이다.

최근 팀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가 임창용의 팔 상태를 한시라도 빨리 확인하려고 임창용의 고속 승격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 컵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오클라호마시티 레드호크스와의 원정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임창용은 오클라호마에서 아이오와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임창용은 루키 리그에서 첫 실전 투구를 펼친 지 약 한 달 만에 초고속으로 승격해 트리플A까지 올랐다.

지난해 말 컵스와 계약을 맺은 이후 팀의 재활 센터가 있는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수술한 오른쪽 팔꿈치 재활에 매진한 그는 6월25일 루키리그에서 첫 실전 투구에나섰다.

약 2주 만인 이달 13일 싱글A로 승격한 그는 싱글A 데이토나 소속으로 4경기 5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고 채 2주가 지나지 않은 25일 더블A로 승격했다.

임창용은 26일 더블A 서던리그의 테네시 스모키스에서 1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지 하루 만에 트리플A 승격을 통보 받았다.

임창용의 에이전트 박씨는 “임창용이 이제 팔 통증을 전혀 느끼지 않으며 전성기 컨디션의 80∼90%를 회복해 90마일(약 145㎞)대 구속을 보이고 있다”며 “트리플 A에서도 2∼3경기를 던지면 곧 빅리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창용이 빅리그에서 2∼3경기만 던져도 금세 전성기 기량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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