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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 못줘!” 토트넘, 1390억 이적료 제안도 거부
[헤럴드 생생뉴스] 도대체 얼마를 줘야 한다는 말일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많은 이적료를 준다는 제안도 거부하며 가레스 베일(24) 지키기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싶어했던 베일은 빈정이 상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의 영입을 위해 과감한 제안을 했다.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할 때보다 더 많은 8100만 파운드(약 1386억 원)의 이적료를 토트넘에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의 답변은 예상밖이었다. 다들 그 정도의 이적료라면 “OK”를 외쳐야 한다고 했지만, 토트넘은 “No”를 외치며 베일의 이적을 거부했다.

토트넘의 이러한 반응에 베일이 단단히 화가 났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베일은 토트넘 구단주인 다니엘 레비에게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요청을 거부한 점에 대해 따졌다. 베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좋은 제안이 온다면 들어준다고 내게 약속을 했었다”며 “좋은 제안이 들어왔고,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 약속을 지켜서 협상을 하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적극적인 구애는 베일과 토트넘의 관계를 급속도로 나빠지게 만들었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토트넘 감독은 베일과 재계약을 위해 그의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엄청난 이적 제안을 거부한 것이 알려짐에 따라 베일이 크게 분노하고 있는 만큼 재계약 협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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