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도 전월대비 3.5포인트 하락한 84.9



중소기업 경기가 석달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8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7월(88.4) 대비 3.5포인트 떨어진 84.9였다.

중앙회는 중소제조업체 1382개를 대상으로 이런 조사를 했다. 지수가 100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업체가 많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수는 지난 5월 92.2로 올들어 최고점을 찍은 이후 6월(90.4) 이후 3개월째 하락했다. 내수시장의 상승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소비심리 위축 및 하계휴가 등 조업일수 단축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87.8→84.4), 내수(85.4→81.6), 수출(88.2→83.4), 경상이익(82.2→80.1), 자금사정(83.3→82.7) 등 대부문 항목에서 전월보다 떨어졌다. 이런 부진을 반영, 원자재조달사정(96.3→96.9)은 전월대비 홀로 상승했다.

특히 경기변동 수준판단 항목인 생산설비(101.3→103.5), 제품재고수준(102.5→104.2)은 전월대비 상승해 과잉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고용수준(95.0→97.3)도 상승하긴 했으나 기준치(100)이하를 기록하며 인력부족은 계속될 것으로 중앙회는 내다봤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