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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주파수 경매 불참도 검토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KT가 다음달 주파수 경매에 불참을 검토중이다.

KT는 26일 정성복 부회장과 부문장 이상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파수 할당안 전략 수립 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와 관련해 KT 관계자는 “정부의 주파수 할당안이 불공정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회사 차원의 대책를 논의했다”며 “참석자 중에서는 경매를 보이콧하자는 목소리를 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지난 4일 논란 중인 1.8㎓ KT 인접대역 주파수를 2개의 밴드플랜(주파수 대역 조합)를 동시에 경매하는 방식으로 할당하기로 정한 바 있다. 해당 주파수는 두 밴드플랜 중 최종 입찰가가 높은 밴드플랜에서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분배된다.

KT는 경쟁사들이 담합해 자신들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경매를 진행할 수 있다며 경매 방식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은 “미래부 정책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미래부는 확정된 할당방안에 따라 경매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준비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일축했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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