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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현대차 하반기 신차출시, 주가상승 기대감↑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현대차의 하반기 신차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사들이 주가상승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33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22만4500원으로 전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26일 현대차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4만5000원에서 2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한 2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2조4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원화 강세와 특근 차질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 실적이 예상 수준이지만 미국 할부금융사 HCC 등 금융 계열사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2조2000억원, 2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보다 13.0%, 23.5% 증가한 수치다. 


채 연구원은 “11월 제네시스, 내년 3월 소나타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4분기부터는 탄탄한 실적과 함께 신차 출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투자증권도 26일 현대차가 하반기 코스피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기저효과, 주말 특근 재개에 따른 국내공장 생산성 개선, 아반떼 디젤, 제네시스 신차, 수소 연료전지차 등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신차 마케팅 강화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시장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견조한 실적”이라며 “이는 과거 3분기에 걸쳐 발생한 일회성 요인이 소멸하며 2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이 10.4%에 달해 현대차 본연의 수익 창출력으로 복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도 “전년동기대비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전분기대비 개선추세를 보여줬다”며 “특히 주말특근 차질 영향이 있었음에도 두자리수 영업이익률 회복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판단했다.

브라질, 터키 공장 가동에 따른 기대감도 높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노사이슈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하반기 증설(브라질, 터키공장)이 예정돼 있고 볼륨차종의 신차출시가 재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영업환경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5.4% 늘어난 89조원, 영업이익은 8.66조원으로 2.6%(영업이익률 9.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에 임금단체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 해야겠지만 늘어난 해외 공장과 상반기 생산 차질분을 만회할 것을 감안하면 출하는 충분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29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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