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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서서 타는 1인용 이동수단 ‘윙렛’ 일반도로 첫 실험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도요타 자동차가 개발 중인 ‘서서 타는 입승(立乘)형 퍼스널 이동 지원 로봇’ 인 ‘Winglet(윙렛)’의 일반도로 실증 실험이 일본에서 진행됐다. 일반도로에서의 윙렛 실증 실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 자동차는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츠쿠바 모빌리티 로봇 실험 특구’에서 실제 공도 이용을 목표로 올해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실증 실험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윙렛은 도요타가 인간 활동을 도울 수 있도록 개발중인 로봇 시리즈 ‘도요타 파트너’의 하나로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바닥면적이 A3 용지 수준의 컴팩트한 사이즈이며, 10㎏ 정도의 휴대 및 운반이 용이한 몸체, 내장된 센서와 독특한 평행 링크장치등을 채택, 탑승자가 살짝 체중을 이동하는 것 만으로 전진, 후진 및 선회할 수 있다. 전기 충전식 2륜 모델로 생활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미래 모빌리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당시의 모델 기준으로 1회 충전(1시간 소요)시 약 10㎞의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6㎞로 선회반경은 ‘0’이다.

이번 실증 실험은 ‘Winglet’을 미래에 공도(보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 ‘실용성’ ‘편리성’ 등 3가지 검증을 목적으로, 2013년도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먼저 올해는 ‘안전성’ 검증에 중점을 두고 실험 참가자들의 출퇴근이나 외근 시 공도 등에서 이용함으로써 주행 안전성이나 보행자 등 다른 교통 수단과의 호환성을 평가한다. 내년 이후에는 수요 전망이나 시민의 이동 지원, 지역의 활성화, 환경 개선에의 공헌도 등 ‘실용성’과 ‘편리성’에 대해 검증할 예정이다.

츠쿠바시는 ‘츠쿠바 모빌리티 로봇 실험 특구’로 인정 받아 2011년 6월부터 일본에서 처음으로 퍼스널 모빌리티 로봇의 공도 실험을 실시해, 지금까지 총계 7000㎞를 넘는 실험 주행을 실시해 온 일본의 대표적인 교육 및 과학도시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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