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SI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2012년, 표준화구간)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가리키키고, 100보다 작을 경우엔 비관적이단 뜻이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 부문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박상우 한은 통계조사팀 차장은 “굳이 소수 자리까지 보면 지수가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아졌지만 7개월 연속 100을 넘으면서 개선 추세를 보여온 소비자 심리가 훼손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부문별 CSI를 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이 전월 91에서 93으로 높아진 것을 비롯해 현재가계저축(87→88), 6개월 뒤의 가계저축전망(92→93), 1년 뒤의 임금수준전망(115→118) 등은 개선됐다. 이에 비해 6개월 뒤의 경기전망(97→95), 소비지출전망(106→105), 생활형편전망(100→99), 취업기회전망(96→92) 등은 뒷걸음을 했다. 가계수입전망(99),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82) 등은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6개월 뒤의 금리수준전망 CSI는 90에서 100으로 급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작년 7월 106에서 8월 97로 하락하고서 11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 1년 뒤 물가수준전망(132→133)도 오름세를 답한 응답자가 늘었다. 소비자의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주택가격전망 CSI(110→103)는 오름세를 답한 응답자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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