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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저發 수출 타격? 무역흑자 굉장히 좋다”
정영택 韓銀 국민계정부장 일문일답
정영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25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설명회에서 일본의 엔저정책에 따른 우리나라 수출 타격을 묻는 질문에 “선박이 25% 이상 감소했지만, 그걸 제외하면 상반기 수출증가율이 3.3%인 걸로 알고 있다”며 “현재 무역흑자는 굉장히 좋고, 이 말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엔저효과가 나타나려면 벌써 영향을 받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

-2분기 성장은 사실상 정부가 주도한 게 아닌가.

▶금년엔 정부조직법이 늦게 통과되면서 정상지출 외 자본적 투자지출은 1분기 집행이 덜 됐고, 2분기는 늘었다. 하반기에 가선 정부 소비ㆍ투자가 상반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반기 경기 전망은 어떻게 보나.

▶하반기 전망은 조선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IT 제품의 수출 호조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상반기 성장세보단 하반기가 더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정부의 재정지출이 상반기 60.3%다. 하반기에 40% 정도 남았고, 그중 상당부분도 세수보전에 쓰인다고 해서 2차 추경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정부의 성장기여도가 상반기에 0.3%P 나왔는데, 하반기엔 배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의 성장률 목표치 2.8% 도달이 가능하다고 보나.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성장률 수준이나 설비투자가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투자는 그동안 워낙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회복이) 지속될 것 같다. 수출 호조도 계속될 것으로 봐 얼마 전에 한은이 발표한 (성장률) 전망은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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