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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은행 임원되기 제일 어렵네~
[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국내 금융회사 중 입사 이후 ‘임원’을 달기가 가장 어려운 곳은 국민은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은 직원 1200명 당 1명 꼴로 임원이 있었지만, 일부 금융사는 직원 6명 당 1명 꼴로 ‘임원 인플레’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3월 말 기준으로 금융회사 70곳 중 임원 1명 당 직원수가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전체 직원은 2만1635명이지만 임원은 불과 18명으로, 임원 1명 당 직원이 1202명에 달했다. 그나마 18명의 임원 중 6명은 외부 출신의 감사와 사외이사로 실제 내부에서 승진해 올라가는 은행장, 부행장 등은 12개에 불과했다.

국민은행에 이어 임원 1명 당 직원수가 많은 곳은 우리은행으로 769명, 신한은행 699명 , 기업은행 579명, 외환은행 505명, 하나은행 404명, SC은행 316명, 씨티은행 185명 순이었다. 지방은행은 대구은행 197명, 부산은행 183명, 경남은행 146명, 광주은행 139명, 전북은행 91명, 제주은행 49명이었다.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카드사나 증권사, 보험사는 임원 당 직원의 수가 적었다.

신용카드의 경우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310명이었고 KB국민카드 98명, 롯데카드 95명, 삼성카드 93명, 현대카드 49명, 하나SK카드 34명이었다.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가 직원 2232명, 임원 10명으로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200명을 넘었고 하나대투증권 88명, 우리투자증권 87명, 대신증권 85명, 대우증권 82명, 아이엠투자증권 80명, 삼성증권 79명, 한국투자증권 79명 등의 순이었다.

손해보험사는 동부화재 140명, 삼성화재 108명, 롯데손보 96명, 한화손보 94명, 흥국화재 88명, 메리츠화재 70명, 현대해상 68명, LIG손보 63명 등이었고 생명보험사는 한화생명 82명, 삼성생

명 77명, 동양생명 41명, KDB생명 39명, 동부생명 35명 이었다.

일부 금융사는 상대적으로 임원이 되기가 수월했다. 부국증권은 직원이 208명인데 임원이 34명으로 직원 6명당 1명이 임원이었고 BNP파리바증권도 직원이 69명인데 임원이 7명으로 직원 10명당 1명이 임원이다. 유화증권은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11명,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은 6명이었다.

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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