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신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원장

“창조경제 시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혁신이 기업경쟁력의 핵심이 됐다. 사람과 사물이 연결되는 초(超)연결사회, 그것이 바로 창조경제다.”

조신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원장이 25일 제주에서 열린 전경련 하계포럼에서 ‘사람과 사물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강조한 말이다.

조 원장은 창조경제는 모든 것들이 스마트해지는 멋진 신세계, 즉 초연결사회라고 했다. 바탕은 역시 인문학을 꼽았다. 현재의 사물인터넷(IoEㆍInternet of Everything)에 인간의 가치(사람)가 접목된 초연결사회가 돼야 좀 더 스마트한 경제, 창조경제가 답보된다는 것이다.

조 원장은 “초연결사회 속에 기업이 필요한 생존전략과 신성장 동력 창출의 답이 있다”며 “그것이 창조경제”라고 했다. 조 원장은 “ICT융합의 궁극적 목표 역시 인문학과의 결합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것”이라며 “스티브 잡스가 융합의 아이콘이라면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융합의 시조인데, 이들의 인문학적 가치가 새 시대를 연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기기 등의 IT산업 가치사슬을 수평적 확대가 됐든, 수직적 연합이 됐든 인문학과 결합시켜 새 영역을 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경제학 박사인 조 원장은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거쳤으며 경영 일선을 지휘한 경험도 있는 ICT 융합 창조경제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제주=김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