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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명대 동문교수장학회, 모교 후배 위해...20년째 장학 사업 이어와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계명대학교 동문교수장학회(회장 김선 공예디자인과 교수)가 모교 후배를 위해 20년째 장학 사업을 이어와 미담이 되고 있다.

24일 계명대 동문교수장학회에 따르면 최근 해외 유수대학에서 석사 또는 박사과정에서 수학하고 있는 계명대 학부 졸업생 3명을 선발해 장학금 700만원을 지급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오다희(영국 런던대 석사과정ㆍ27ㆍ여), 강진호(중국 청화대 석사과정ㆍ38), 김미진(일본 츠쿠바대 박사과정ㆍ30ㆍ여) 학생으로 학업성취도, 가정형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

계명대 동문장학회는 지난 1990년 4월 동문교수 64명이 후배들 면학을 장려키 위해 장학기금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어 그해 11월부터 매월 5000원씩 적립하면서 시작된 장학회는 1994년 교내 학생 2명(학부생 1명, 대학원생 1명)을 선발해 장학금 100만원을 각각 지급하면서 본격적으로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그 이후 장학회는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현재 170명의 동문교수들이 매월 1만원씩 적립해 총 1억6000여만원의 장학기금을 운용하며 매년 1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300만원 내외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렇게 20년 동안 장학혜택을 받은 학생 수는 모두 125명으로 누적 장학금액 1억50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계명대 김선(공예디자인과 교수ㆍ60) 동문교수장학회장은 “어려운 여건에 있는 후배들이 도움을 받고 선배들의 사랑을 느꼈다는 소식을 전해들을 때, 퇴직 선배교수께서 잊지 않고 물심양면으로 격려해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현재 장학혜택의 폭을 확대키 위해 장학기금 확충 방안을 마련 중으로 조만간 장학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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