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지구촌 최대 ‘물 축제’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8월 개최
[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오는 8월 25일~9월 1일까지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려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게 된다. 80개국 2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조정 종주국인 영국을 비롯한 유럽은 물론 미국 등 전 세계로 중계돼 30 억 이상이 시청하는 최고의 국제 수상 스포츠 행사다.

‘세계를 향한 꿈과 도전’(Rowing the World)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충주는 세계적인 수상레저 관광휴양 도시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타당성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3충주세계선수권대회로 생산유발 1159억 원, 부가가치 512억 원, 고용창출 1440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3충주국제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회 추진 동력을 강화키 위해 최근 100명의 조직위원을 258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역대 최대 참가국 유치를 위한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하고 있다. 현재(22일) 참가의사를 표명한 국가가 79개국에 달해 지금까지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가한 2011년 슬로베니아대회의 68개국을 이미 넘어섰다.

조직위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당초 목표한 80개국 달성을 위해 대륙별로 타깃 국가를 설정해서 집중 공략하는 이른바 ‘맞춤형 유치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충주에서 개최된 2012런던올림픽 조정 아시아예선대회 참가국 중에서 아직까지 참가확답을 주지 않은 나라를 대상으로 접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장은 이미 완공됐으며 도로망 정비사업도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은 2008년 첫 삽을 뜬 이후 4년간의 공사 끝에 그랜드스탠드, 피니쉬타워, 마리나 센터, 보트 하우스, 중계도로 등 최고의 국제경기장으로 탄생했다.

교통 숙박 음식 준비도 계획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이 머무를 1979개 객실을 이미 확보했다. 이 객실은 온돌과 1~2인용 침실로 이루어져서 조직위가 목표로 하는 선수단 2300명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객실 예약도 순항 중이다. 17일 현재까지 29개국이 794개(1212명)의 객실을 예약했다. 미국이 67개 객실로 가장 많았으며, 독일(64개), 이탈리아(58개), 호주(54개), 영국(53개) 순을 보였다. 나라별 선수단 규모는 미국이 가장 많은 125명을 파견할 것으로 보이며 이탈리아(99명), 독일(97명), 영국(95명), 호주(88명) 순으로 집계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참가 선수단과 관중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임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선수들만의 대회가 아닌 세계적 잔치마당이 되기 위해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kwonh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