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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주회사 증가 속 투자 매력 커져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지주회사와 관련된 법적 요건이 강화되면서 향후 지주회사 전환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순환출자 연결 고리를 끊어야 한다면 지주회사 형태로 가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제 지주회사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조언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금융회사를 제외한 일반지주회사는 103개다. 동아제약, 한국타이어 등 두곳이 분할후 지주회사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고 대한항공, 한솔그룹, 아세아시멘트그룹, NHN, 종근당 등이 기업분할 후 지주회사 전환을 앞두고 있다.

주로 단일업종 중심의 중소기업이 지주사로 전환하고 있고, 대기업의 지주사 전환은 2010년 코오롱 이후 지난해 한국타이어에 이어 대한항공, 한솔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시가총액 1조원, 자산 1조원을 충족하는 11개의 지주회사를 대형으로 분류했을 때, 상장된 41개 지주사의 주가변동률을 보면 중소형 지주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상승률을 보인 반면 대형 지주사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지주사는 복합기업과 산업재 비중이 높아 최근 산업재의 주가 약세가 지주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바닥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업황 개선에 확신이 없는 만큼 안정적인 기반을 가진 기업으로 선별할 필요가 있다”며 “산업재와 내수주가 적절히 분산돼 있고 주력 자회사의 경쟁력이 회복되는 LG, 주력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SK, 지속적인 변화로 그룹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두산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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