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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농활?…이젠 청소년 농활이죠!
지자체 체험 프로그램 인기
대학생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농촌봉사활동(농활)이 최근 청소년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 방학을 맞아 구청 등에서 마련한 청소년 농활 프로그램에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의 청소년들이 지원하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서울 중랑구는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6차례에 걸쳐 강원도 원주시 용소막 농촌체험마을로 떠나는 청소년 농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회당 40명씩 총 240명의 학생들이 옥수수 따기와 김매기, 열무솎기, 감자캐기 등 농사 일을 돕는다.

강서구 화곡본동주민센터는 경기도 여주 상호리 체험마을에서 옥수수와 토마토를 수확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청 외 청소년들의 농활을 위한 전문 단체도 있다. 청소년 농활 지원단은 도시 청소년과 농촌을 연결, 학생들의 지속적인 농활을 돕는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이처럼 청소년들 사이에서 농활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방학 동안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고 농활이 봉사활동으로도 인정돼 ‘일석이조’기 때문이다.

중랑구청 관계자는 “농활을 통해 청소년들은 농촌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고 농촌은 부족한 일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며 “농활 신청자 수가 모집인원을 웃도는 등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과 호응이 높다”고 전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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