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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연희 강남구청장 청렴도 직원평가 만점 수준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전국 최우수 도시를 표방하는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ㆍ사진)가 이달 초 부서장 이상 간부 공무원의 청렴성 수준 평가에서 신연희 구청장이 10점 만점에 9.95점을, 일반 간부들의 평균점수는 9.66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출직 기관장 평가가 전국 최초라 화제를 모았던 이번 조사는 강남구의 ‘청렴 최우수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구청장’을 포함한 부구청장, 국ㆍ과장 등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청렴도를 직원들이 직접 평가했다.

구에 따르면 신 구청장의 청렴성은 ▷금품ㆍ향응수수 ▷외유성 출장 ▷청렴에 대한 의지 등 9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10점 만점에 9.95점 ▷근무평정ㆍ성과평가 등 인사업무 ▷민주적 리더십 등 신뢰성은 9.8점으로 매우 높았고, 구 간부들의 평균 청렴성은 9.66점, 평균 신뢰성은 9.4점으로 청렴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연희 구청장은 지난 7월 15일 과장급 이상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하면서 “용기를 내 이번에 평가를 받았는데, 만점을 받지 못한 ▷근무평정, 성과평가 ▷민주적리더십 등 신뢰성 분야는 앞으로 제가 더 신경을 쓰겠다”고 공개적으로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설문은 직원 1628명이 구청장을 포함해 6개월 이상 함께 근무한 과장급 이상 간부 59명 개개인의 청렴성을 직접 평가했으며, 공정한 평가를 위해 비공개로 진행했다.

설문 내용은 ▷부적절한 대가수령▷업무관계자와 부적절한 금전관계▷건전한 사생활 등 청렴성 14개 항목과 ▷부하직원과의 소통 등 신뢰성 6개 항목으로 공직 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평가를 포함했다.

평가 결과는 본인에게 전달해 스스로 높은 윤리성과 청렴성을 다져 나가도록 유도하고, 기관 차원에서도 부패 취약 요인을 파악하고 개선해 청렴도를 높여 나간다는 게 구의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평가 받은데 이어 올해에는 최우수기관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의지표현” 이라며 “특히 선출직 단체장의 청렴도 평가는 간부진의 솔선수범 및 청렴문화 확산으로 이어져 기관 전반의 청렴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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