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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모에 민감한 3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교정치료법은?
최근 치아교정에 관심을 갖는 30대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치열을 바로잡으면 음식물찌꺼기가 치아 사이에 덜 껴 구강 관리가 쉬워지지만,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미용적인 측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치아교정을 선호한다.

하지만 눈에 띄는 치아교정장치를 장기간 착용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에 3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투명한 플라스틱을 이용한 투명교정이나 교정장치를 치아 안쪽면에 붙이는 설측교정과 같은 소위 ‘시크릿 교정’이 인기가 있다.

그 중 3D 기술을 활용한 최신 치아교정장치 ‘인코그니토’는 3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설측교정장치 중 하나다. 이 장치는 한국에서 환자의 구강 구조를 파악한 자료를 독일 본사로 보내면 본사 측에서 3D 컴퓨터 시뮬레이팅 프로그램을 활용해 치료 단계별로 치아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개개인에 맞게 제작된다. 정확하게 치아의 이동경로를 예측해 제작되므로 매번 장치를 새로 제작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인코그니토의 장점은 치아 안쪽면에 장치를 부착할 수 있기 때문에 치아교정장치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아니라,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어 장치를 치아 모양에 맞추면서도 치아 면에 닿는 표면적을 얇고 넓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장치가 얇고 넓으면 일반 설측교정장치에 비해 혀 걸림 현상이 적어 이물감과 발음장애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또, 브라켓이 생체친화적인 재질인 금(Gold)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일반 메탈 소재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허재식 원장은 “인코그니토는 교정 효과와 심미성은 물론 기능 개선으로 발음장애도 적어 아나운서나 스튜어디스, 교사, 변호사, CEO 등이 선호하는 편”이라며 “인코그니토 외에도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투명교정장치 인비절라인도 30대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교정기간이 부담되고 교정할 치아가 많지 않은 경우에는 부분교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입 안쪽에 설치하는 설측교정 방식인 ‘2D 교정’도 많이 시술하는 추세이다. 물론 2D 교정은 치아를 입체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비교적 간단한 치아교정 시에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일 교정해야 할 치아 개수가 6~8개에 불과하지만 복잡한 치아이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인코그니토 라이트’가 적절하다. 인코그니토 라이트는 위에 언급한 인코그니토를 일부 치아에만 부착한 것으로, 인코그니토 대부분의 장점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도 치료기간이 짧고 인코그니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긴 치아교정기간이 부담스럽다면 엑셀덴트를 함께 사용하면 된다. 엑셀덴트는 미세한 진동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치조골을 자극하여 뼈의 리모델링을 빠르게 돕는 치악정 보조장치다. 초기교정 단계에서 106%, 차후 치료기간에는 50%까지 더 빨라진다. 발치공간이 6~8㎜인 경우, 공간 폐쇄 단계 동안 약 11~15주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허재식 원장은 “30대 여성의 경우 외모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겉으로 보기에 불편하거나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치아교정법을 많이 문의한다”며 “하지만 교정장치마다 각기 다른 특징들이 있으므로 교정경험이 많은 치과의사에게 자세하게 상담을 받은 뒤 본인의 상태에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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