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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창조경제확산위원회 출범… “민간주도 창조경제 열어갈 것”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계가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관 주도의 하향식 정책수립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상향식의 ‘민간주도’ 창조경제의 확산을 중소기업이 먼저 주도해나가겠다는 의지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은 2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난 6월 제주도에서 열린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에서 중앙회를 비롯한 벤처기업협회 등 9개 중소기업단체와 국가미래연구원(원장 김광두), 중소기업연구원(원장 김동선)이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중소기업 창조경제위원회 위원장은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과 김기문 회장이 공동으로 맡고, 주요 중소기업 단체장 9명과 기업대표 9명ㆍ학계와 연구계 16명ㆍ협동조합 7명ㆍ지원기관 및 전문가 8명 등 총 49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 출범식에서 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김광두 원장은 이 자리에서 “(민관이) 같이 힘을 합치면 우리 경제가 생태계 면에서 창조적인 경제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고 참여하게 됐다”며 “같이 모인 분들과 지혜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여론을 환기시키고 정책아이디어들이 잘 받아들여진다면 우리 경제가 크게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조경제확산위원회 발족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참석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국민과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가 모두함께 노력해야함을 강조했다. 최 장관은 ”중소기업은 높은 고용비중과 일자리 창출역량을 갖춘 기대주로서 역할을 해왔고, (우리나라) 압축성장의 배경에는 항상 여러분의 땀과 도전정신이 있었다“며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한 경제 여건은 지난 40년간 우리 경제를 이끌어 온 전략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다. 창조경제는 정부의 노력만이 아닌 국민과 기업, 정부 모두가 적극적이여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자칫 벤처ㆍ창업에 치중될 수 있는 중소기업계의 우려를 전하며 ”창업벤처도 중요하지만 기존 중소 제조업과의 융복합에 대한 부분이 오히려 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위원회가) 지혜를 모으고 노력한다면 창조경제확산위원회가 잘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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