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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학 PD 사망…‘모래시계'~’신의' 연출계 ‘독사’ 별명
김종학 PD 사망

[헤럴드생생뉴스] 김종학 PD가 경기도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연예계가 충격에 빠졌다.

23일 YTN에 따르면 ‘모래시계’ 등을 연출한 김종학 PD가 이날 오전 10시 20분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장에는 그의 유서가 남겨 있었으며, 유서에는 ’미안하다‘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김종학 PD는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바 있어 심적 압박을 크게 받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김 PD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첫 작품부터 ‘신의’ 까지의 업적이 다시 이목을 끌고 있다.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김PD는 1977년 MBC에 입사해 1981년 영화 ‘수사반장’으로 본격 연출가의 삶을 시작한다.

이후 영화 ‘산부인과’(1997), ‘인샬라’(1997) 등을 통해 충무로에 입성했으며,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1991)와 ‘모래시계’(1995)를 통해 시청자에 이름을 알렸다.

2000년대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대표로 변신했다.

김종학프로덕션은 ‘풀하우스’ ‘해신’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등의 인기 드라마를 만들었고,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출 스타일때문에 ‘연출계 독사’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었다.

그의 죽음과 연관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신의'(2012)는 톱스타 김희선-이민호를 캐스팅했으나, 시청률 부진을 겪었다.

드라마 방영 당시부터 출연료 및 임금 미지급 문제가 흘러나왔으며, 결국 이 때문에 친조카를 포함한 고소인들에게 고소당했다. 

김종학 PD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종학 PD 사망, 정말 안타깝다", "김종학 PD 사망, 많이 괴로우셨나봅니다", "김종학 PD 사망, 충격이다 드라마 재밌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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