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메디포스트, 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기전 세계 첫 규명
‘카티스템’ 연골재생 작용 과학적 검증 스템셀誌 게재 


줄기세포에서 분비하는 특정 단백질이 연골의 분화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이 연구로 밝혀졌다.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 재생 치료 기전’에 대한 연구성과가 줄기세포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스템셀(Stem Cell)’지(誌)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메디포스트 생명과학연구소 전홍배<사진> 박사팀을 주축으로, 중앙보훈병원 윤정로 박사(정형외과), 충북대 김근형 교수(수의학과) 등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연골이 손상된 동물의 무릎 관절에 제대혈에서 추출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투여, 줄기세포에서 분비하는 다양한 단백질들 중 TSP-2가 연골 전구세포의 연골 분화를 촉진시킨다는 실험 결과를 도출하고 이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줄기세포가 직접 연골로 분화되기보다는 특정한 단백질을 분비해 연골 생성을 유도한다’는 가설에 대해 처음으로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메디포스트는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줄기세포 치료제 내의 효능 단백질 분비량을 조절하거나 최적의 투여 방법 및 경로를 개발할 수 있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 치료의 효과와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특히 메디포스트가 국내에서 시판 중인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작용기전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논문이 실린 스템셀은 발행 31년차로, 줄기세포 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학술지로 알려져 있다. SCI(과학기술 논문 인용 색인) 지수, 즉 IF(Impact Factorㆍ논문이 실린 저널의 피인용 수로 구한 영향지수)가 7.701로 국제 저널 중 상위 3% 이내에 든다.

오원일 메디포스트 연구소장(부사장)은 “이번 논문 게재는 ‘카티스템’의 기전을 과학적으로 다시 한 번 검증하고, 이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연골질환 관련 추가 연구 및 ‘2세대 카티스템’ 개발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