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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반도체, 실적좋고 수급좋고…
LED조명시장 성장수혜 톡톡
연초이후 51% 상승률 기록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서울반도체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장 성장의 수혜를 톡톡히 받으며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주가는 연초 이후 이달 22일까지 51.45%의 상승률을 기록, 코스닥지수 변동률 9.03%의 6배에 달하고 있다. 이에 연초 코스닥 시가총액 4위에 있던 서울반도체는 파라다이스와 CJ오쇼핑을 제치고 최근 2위로 올라섰다.

서울반도체 주가가 고공 행진할 수 있는 것은 뚜렷한 실적 개선과 수급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LED 조명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서울반도체는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서울반도체는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유지하며 매출 2631억원, 영업이익 197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이는 시장에서 추정한 영업이익을 1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LED 업종 가운데 LED 조명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를 받고 있어 2분기 영업이익이 197억원에 달해 시장의 기대치(187억원)를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LED 시장 상황도 긍정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08년 12월 발표대로 2014년 1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백열전구의 생산과 수입을 중단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LED 조명산업은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울반도체의 실적 증가 폭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해 서울반도체의 안정적인 외형 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각각 17.7%와 22.5% 늘어난 3098억원과 24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올해 1067억원의 매출이 전망되면서 지난해 매출 855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수급 상황도 좋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간 서울반도체 주식을 25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특히 연초 이후 1100억원 가까운 순매수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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