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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서울 대기상태, 가장 깨끗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지난해 서울의 대기 상태가 관측 이래 가장 깨끗했떤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1995년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낮은 1㎡당 41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증감을 반복하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07년 61㎍/㎡을 기록한 뒤 5년 연속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미세먼지 주의보와 황사경보 발령이 한 차례도 없었다.

미세먼지 농도가 30㎍/㎥ 이하로 ‘외출 등 실외활동에 좋은’ 수준의 일수는 2011년 109일에서 지난해 130일로 21일 늘었다. 남산에서 관악산, 도봉산 등 서울 외곽 산을 뚜렷이 볼 수 있는 가시거리 20㎞ 이상인 날도 274일로 전년보다 78일 늘었다.100㎍/㎥를 초과한 고농도 일수는 5일로 전년(17일)보다 12일 줄었다.

시간대별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5~6시(37㎍/㎥)에 낮고, 오후 10시(45㎍/㎥)에 높았다. 월별로는 북서풍이 부는 1월(60㎍/㎥)이 높고, 동풍이 부는 8월(22㎍/㎥)에가장 낮았다.

한편, 오존주의보 발령일은 3일로 전년보다 하루 줄었고, 이산화질소 농도도 0.030ppm으로 대기환경 기준에 진입했다.

강희은 시 기후대기과장은 “10월부터 초미세먼지 경보제를 시행하는 등 촘촘하게 대기질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이산화질소 등 관리범위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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