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감정가가 1000억원대로 역대 최고가 호텔이 경매시장에 나왔다.

22일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경남 창원 소재 특1급 호텔 ‘더시티세븐 풀만호텔’이 다음달 6일 창원지방법원 경매1계에서 첫 매각에 부쳐진다.

이 호텔의 감정가는 건물이 768억여원이고 1만4485㎡의 대지는 275억여원이다. 이전 최고가 물건은 작년 10월 처음 매각이 시작된 강원도 태백 소재 콘도미니엄 건물로 당시 감정가는 약 761억원이었다.

‘풀만 호텔’은 창원에서 유일하게 특1급 등급을 받은 호텔로 연면적 4만716.6㎡에 지하 3∼지상 15층 규모다. 지난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도 등장했다.

부동산태인은 그러나 감정가가 너무 비싸 첫 매각에서 유찰될 가능성이 높다고분석했다. 올해 경매가 진행된 감정가 100억원 이상 물건 219개 중 낙찰된 물건은 2개에 불과했다. 또 이 호텔 낙찰자는 호텔 피트니스센터 등록 회원 380여명이 낸 보증금 177억원을 인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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