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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스케5' 이승철-윤종신-이하늘 심사평 어땠나
‘슈퍼스타K5’의 심사위원 이승철-윤종신-이하늘이 각자 다른 심사평으로 본방송의 기대감을 높였다.

7월 22일 경기도 일산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슈퍼스타K’ 시즌5 3차 서울 지역예선 공개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녹화에는 슈퍼위크 도전하는 7명의 참가자들이 공개됐다. 12살 싱어송라이터 A군부터 한스밴드 출신의 멤버 B 씨, 17세 프로골퍼를 꿈꾸는 C양, 환갑을 앞둔 D 씨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가자로 등장했다.

# 이승철 ‘독설’ 고수할까?



이날 이승철은 5년 째 ‘슈퍼스타K’를 이끌어온 심사위원답게 관객들과 소통하는 여유를 보였다. 첫 번째로 참가한 밴드의 음악을 듣고 난 후 이승철은 “별로였다. 특히 랩할 때 음정과 박자가 따로놀았다”고 지적하며 불합격을 줬다.

또한 보컬과 섹소폰으로 구성된 여성듀오에게 “두 사람이 꼭 같이 슈퍼위크에 가야하는 이유가 있나, 두 명 중 한 명만 갈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두 사람의 생각은 어떠한가”라며 악역을 자처하기도 했다.

특히 팔도전문행사 세미 트로트 가수라고 소개한 남성듀오의 무대에서는 중간에 노래를 끊고는 “행사나 홍보가 목적이냐”며 날이 선 충고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음악과 무대에 대한 조언 역시 아끼지 않았다. 보컬과 섹소폰으로 구성된 여성듀오에게 “나이가 비해 보이스가 원숙하지만 노래의 전달력은 모자란다. 슈퍼위크에서 합격해 보컬과 섹소폰이 어우러지는 곡을 선곡해 시너지를 발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윤종신이 돌아왔다



지난 2011년 ‘슈퍼스타K3’ 때 하차한 후 다시 복귀한 심사위원 윤종신은 공백기가 무색할만큼 적절한 조언으로 이승철과 다른 심사평을 내놨다.

윤종신은 12살 참가자 A군에게 “재미있었다. 모든 멜로디와 랩이 정박에 떨어져서 명료했다. 어린이 작곡가가 탄생했다”고 감탄하는가 하면 그 뒤에 이어진 59세의 중년 참가자 D에게 “시간이 참 빠르다는 메시지를 12살의 학생과 60세를 앞둔 어르신이 불러주셨다. 다른 느낌으로 노래를 잘 들었다. 노래는 이야기가 아닌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기성가수도 못따라가는 부분을 보여주셨다”고 존경을 표했다.

윤종신은 독설과 격려 사이를 오가며 참가자들이 더욱 알찬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왔으며 음악적인 면에서도 자세하게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 이하늘, 재치와 눈물사이



메인심사위원으로 첫 합류한 이하늘은 시종일관 재치있는 입담과 특유의 라임이 베인 심사평으로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줬다. 이하늘은 첫 번째 밴드 참가자에게 “랩과 보컬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DJ.DOC의 경험을 비유해 충고했다.

특히 이하늘은 이날 59세 참가자 D 씨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노래를 하기 위해 정년 2년을 앞두고 퇴임한 D 씨는 20년 전 사별한 아내를 생각하며 노래를 열창했다. D 씨가 담담하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린 것. 이하늘은 “인생을 노래하셨다는 느낌을 받았다. 묻지 않아도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어르신 인생에 불합격을 드리겠냐”며 눈물의 심사평을 전했다.

‘슈퍼스타K’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인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서인국, 허각, 울랄라세션, 로이킴을 우승자로 배출해 화제가 되었다.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슈스케는 이승철, 윤종신, 이하늘로 최종 심사위원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오는 8월 9일 첫 방송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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