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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들어 수출ㆍ입 동반 감소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 7월 들어 수출도, 수입도 모두 줄었다.

글로벌 경기가 하강 국면에 들어서면서 국내 수출 실적이 꺾이는 것과 함께 국내 경기도 주춤해져 수입물량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으로 실물경제에 경기 침체가 몰아 닥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관세청 통관실적에 따르면 이달들어 1~20일 수출은 283억8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수입 실적은 더 많이 떨어져 전월 대비 7.6% 감소한 274억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월1일 이후 지난 20일까지 수출은 3050억 달러, 수입은 2841억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7월 들어 수출, 수입이 줄어들면서 6월까지의 누적수출도 전년동기대비 0.6% 증가에서 0.5% 증가로 물러섰고, 수입은 2.8% 감소에서 3.3% 감소로 폭을 키웠다.

그동안 대한민국 수출 그래프을 꺾이게 한 주요 산업분야인 기계류, 석유제품, 철장제품,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 감소 폭이 더욱 커 진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에서도 원유나 철강, 화공품 등 원자재 수입이 크게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원자재 류의 수입이 크게 줄어들고 있어, 원자재를 재가공해 수출하는 구조로 돼 있는 대한민국 수출 전선이 하반기에 빨간불을 켤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무역수지 59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7월 들어서는 20일까지 겨우 8억9000만 달러 흑자에 머물러 조만간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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