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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오석, “비판 신경쓰지않고 하반기 경기 회복에 집중”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기존의 정책기조에 따라 경기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자신을 포함한 현 경제팀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 개의치 않고 기존의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 부총리는 17∼21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후 “여러 비판에 신경 쓰기보다 하반기 경기가 살아나는데 우선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근 여권 등 일각에서는 취득세와 같은 각종 경제현안에 대해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그는 부총리에게 강력한 리더십과 조정능력을 요구하는 주문이 많다는 질문에 “그런 기대도 있지만 결국은 경기가 당장 살아난다고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여러 불만이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환자가 아프다고 해서 의사가 바로 주사만 놓으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긴다”며 “완치를 위해서는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처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한 상황에서는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는 일이 중요하다”며 “위기관리를 위해 정책 여지를 두고 경제를 이끌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한 일각의 불만에 대해서는 기업들의 안일한 인식을 지적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경기부양에 힘쓰고 중기적으로는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이 기본적인 정책기조”라며 “경제민주화도 우리 경제 체질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의 일환인데, 시장이 이런 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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