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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카리가 더 질겼다…마라톤클래식 V키스
크리머와 접전끝…박인비 33위
베아트리츠 레카리(26.스페인)와 폴라 크리머(27. 미국)의 이틀간의 치열한 접전 끝에 레카리가 끝내 웃었다.

레카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보태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크리머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 달러(약 2억1900만원). 올해 3월 KIA 클래식에서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둔 레카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 개인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12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레카리와 크리머는 이날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13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유지하던 둘이 갈린 건 14번 홀(파3)이었다. 이 홀에서 레카리는 버디를 낚아 한발 앞서 나갔다. 레카리는 이어 16번홀(파4)에서 약 10m 가까운 긴 버디 퍼트에 성공해 거리를 벌였다. 크리머 역시 같은 홀에서 1.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1타차로 따라 붙었으나 17, 18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010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우승 기록이 없는 크리머는 아쉬움이 컸다.

184야드 파3인 14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렉시 톰프슨(미국)이 13언더파 271타로 조디 섀도프(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이미나(31·볼빅)가 9언더파 275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3언더파 281타로 최나연(26·SK텔레콤) 등과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쳤다. LPGA 투어는 한 주를 쉬고 8월1일부터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으로 이어진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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