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15경기 연속 안타로 빅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9푼2리(359타수104안타)까지 끌어올리며 3할 재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6월 들어 부진에 빠지며 2할6푼대까지 떨어져 우려를 자아냈으나, 7월들어 다시 날카로운 타격감각이 살아난 모습이다. 출루율도 4할2푼3리에서 4할2푼6리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부터 피츠버그 좌완 선발 제프 로크의 초구를 강타해 투수를 맞고 2루 쪽으로 굴러가는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3회말 2사 주자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로크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시즌 65번째 볼넷. 폭투로 1-1 동점이 된 5회말 2사 3루에서는 로크의 4구째 바깥쪽 낮은 91마일 패스트볼에 3루수 내야 뜬공으로 아웃돼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1-3으로 뒤진 8회말 무사 1루에서 피츠버그 우완 마크 멜라콘의 2구를 노려쳐 1,2루간을 가르는 안타를 기록해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보토가 1루수 앞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신시내티는 1점밖에 못 얻었고, 브랜든 필립스의 유격수 땅볼과 함께 추신수도 3루에서 잔루로 남았다.
추신수는 3차례 출루하며 톱타자의 몫을 다했으나 신시내티는 피츠버그에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신시내티는 단 3안타의 빈공에 그쳤고, 그중 2개를 추신수 홀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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