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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만弗짜리 카메라 박살낸 ‘대박샷 ’… ‘꽃보다 할배’노장들의 분전
디오픈 이모저모
○…‘8만달러 짜리 미스샷.’ 토마스 비요른(덴마크)이 디오픈 첫날 ‘대형사고’를 쳤다.

비요른은 1라운드 1번홀 러프에서 세컨드샷을 잘못 쳐 대회를 중계하던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의 카메라 렌즈를 박살냈다. 이 렌즈는 8만달러짜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의 유명 진행자인 트레이 윙고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살난 렌즈 사진과 함께 “한번의 스윙으로 8만달러를 날리는 법” “비요른, 당신 우리한테 8만달러 빚졌어” 등의 코멘트를 올렸다.

○…‘꽃보다 할배.’ 디오픈 첫날은 노장 선수들의 분전이 돋보였다. 올해 56세인 마크 오마라(미국)는 버디 5개와 이글 1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 공동 2위로 1랑누드를 마쳤다. 1998년 이후 15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을 노린다. 1998년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한 그는 “오늘 느낌만 놓고 보면 32세 전성기 못지않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1996년 디오픈 우승자 톰 레먼(54·미국)도 3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다. 브리티시오픈 역대 최고령 우승자는 1867년 우승한 톰 모리스로 당시 나이가 46세 99일이었고,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는 1968년 PGA챔피언십 줄리어스 보로스의 48세4개월이다.

○…“뇌사 상태가 된 것같다.”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디오픈에서도 하위권으로 추락하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매킬로이는 첫날 8오버파 79타를 쳐 공동 134위로 떨어져 컷오프 탈락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킬로이는 경기 후 기자들에게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기분이다. 뇌사 상태가 된 것같다.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뭐가 잘못됐는지 알고싶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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