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北 젊은이 맞선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헤럴드생생뉴스] 한국사람들은 처음 만나거나 소개팅할때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가 혈액형이다. 혈액형이 꼭 ‘무슨 형'이어야 한다라기 보다 혈액형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북한의 젊은 남녀가 맞선 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뭘까. 북한소식 전문매체 뉴포커스(www.newfocus.co.kr)가 이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주는 글을 소개했다.

일단 북한사람은 상대방의 혈액형에 관심이 없다. 한국 처럼 혈액형에 대한 맹신이 없고 무엇 보다 북한주민 절반은 자기 혈액형을 모른 체 살아간다. 여자를 소개받은 북한 남성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그 사람이 어떤 장사를 하느냐다.

북한에서는 장사를 안해선 먹고 사기 힘드니까 당연히 여자가 장사를 하는 것으로 믿고 ‘무슨 장사를 하느냐?’고 여성에게 물어 본다. 그러면 대개 여자들이 공업품(옷)을 판다든가, 잡화(치약, 칫솔) 아니면 화장품 장사를 한다고 대답한다는 것. 그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자는 전자제품을 판다든가, 중국인이 운영하는 백화점에서 일하는 수매점원. 전자제품을 판다는 것은 돈이 많다는 뜻이고 중국인의 백화점에서 일을 하면 안정적인 고정수입을 받기 때문이라고 탈북자 김광철(가명) 씨가 증언했다.

[사진=뉴포커스]

그렇다면 여자가 남자로부터 궁금한 점은 무엇일까. 남자를 소개 받을 때부터 장남이냐 아니냐를 물어본다. 장남이면 시부모님을 모셔야 하는 탓에 둘째부터가 인기다. 시부모님을 모셔야하는 장남이라면 차라리 안 만나겠다고 말하는 여자가 많다고 한다.

이 밖에도 남자에게 ‘술을 마시느냐’는 질문이 빠지지 않는데 북한남자 중에는 술을 마시고 주정을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오래된 군복무에 따른 사회에 대한 불만 그리고 가부장적인 사회분위기 탓이라는 것. 술주정을 싫어하는 이유도 있지만 술, 담배를 즐기지 않으면 돈이 낭비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