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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맞춰 '전두환전' 여는 작가, "왜 나만 갖고 그래"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때맞춰 전두환 초상화전을 여는 작가가 있다. 자칭 ’포스터작가‘ 이하(LEE HA, 본명 이병하)이다.
 
그는 오는 21일부터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소재한 공간 룰루랄라에서 ’전두환 비자금 환수촉구를 위한 특별전‘을 연다. 8월15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에는 작가가 그린 각종 전두환 초상화가 출품된다.

작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미납액이 1672억원이다. 이건 돈의 문제가 아닌 사회정의에 대한 문제다. 사회를 풍자하고 시민들의 사회적 상처를 위로하는 예술을 하는 작가로서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싸구려 자본주의 세상이 만들어지는 근본엔 싸구려 정치가 있다. 그래서 난 이 타락한 세상을 엿먹이기 위해 정치인을 그리게 됐다”고 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회화와 조각을 전공한 이하는 시사만화및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다. 이후 영화를 배우러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가 중도 포기하고, 미술가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부터 10여회 거리에서 포스터 부착 퍼포먼스를 펼쳤고, 사법기관의 조사를 아홉차례 받았다. 두차례 기소됐고, 재판도 여러차례 받았다. 민예총 후원. 02-739-6851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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