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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오링크, 8월 코스닥상장…“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
국내 ADC 1위기업, “목표는 ‘아시아 넘버원’”

IPO 이후 기술로드맵 완성… ‘네트워킹 + 보안솔루션’ 글로벌 기업 비즈니스 트렌드 확보

국내 클라우드 시장 연평균 30.5% 성장 … 이달 24~25일 일반청약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국내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컨트롤러(ADC) 1위를 기반으로 아시아에서 제일 가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파이오링크 조영철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ADC와 웹방화벽, 보안스위치 등의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파이오링크는 국내 기업 최초로 ADC를 개발, 글로벌 브랜드 제품에 맞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ADC는 서버에 집중되는 데이터의 분산을 통해 시스템 과부화를 막고 보안상 문제가 있는 데이터를 걸러내는 장비다. ADC 장비는 현재 파이오링크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요 제품으로 라드웨어ㆍ시트릭스 등 글로벌 업체들과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 회사는 34개 파트너사를 통해 약 4500개의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공공기관(47.3%), 기업(20.9%), 금융(16.5%), 교육(15.3%) 등 다양한 영역에서 파이오링크의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중장기적으로 웹방화벽과 보안스위치 부문 매출을 확대해나가 ADC 장비 비중을 50%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다.

지난 2004년과 2006년 진출한 일본과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 대표는 “일본과 중국 시장은 국내보다 4배 이상 크다”며 “올해 해외 수출 규모는 3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5%로 예상하고 내년에는 20% 이상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파이오링크의 최대 강점은 품질의 안정성과 동급제품대비 탁월한 성능, 가격경쟁력, 기술서비스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과 2011년에 시장조사 및 컨설팅 전문기관 프로스트&설리반(Frost & Sullivan)에서 ‘ADC 리더쉽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얻었으며, 2008년도에는 경영 컨설팅 전문업체 딜로이트(Deloitte)와 ‘Technology Fast 500 Asia Pacific’ 수상과 미국 레드해링지에서 ‘Red Herring 100 Asia’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세계적인 성능 시험 기관인 톨리그룹의 기술인증과 정보통신부 우수신기술, 세계일류상품,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 NEP 인증 등 국내외 유수 정부기관의 인증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파이오링크의 2007년부터 연평균 16.8%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매출액 202억원, 영업이익 40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0% 성장한 240억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6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조 대표는 새 정부의 ICT(정보통신기술) 육성정책과 지원에 따라 클라우드·빅데이터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정부 정책에 힘입어 보안과 네트워크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며 “이미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도래할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발맞춘 기술 로드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이오링크는 오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공모주청약을 받는다. 희망공모가는 9500~1만500원이고 이번 공모주 청약을 통해 약 114억원에서 126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파이오링크는 이중 약 52.6%(60억원)를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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