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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중국發 호재’ 만난 코스피, 한달여 만에 1880선 회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중국발 호재’를 만난 코스피가 한달여 만에 188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장 초반 횡보세를 이어갔지만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개선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전일대비 21.13포인트(1.13%) 상승한 1887.49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6억원, 240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353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554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장비가 2% 이상 올랐고, 보험업, 의약품,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제조업, 서비스업, 기계, 유통업 등이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2000원(1.69%) 오른 13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중공업(3.39%), 현대차(2.82%), 삼성생명(1.89%), 한국전력(1.45%) 등의 상승 폭도 컸다.

업황개선 기대감에 높아진 조선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이 3% 이상 올랐고 다른 조선주도 1~2% 가량 동반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0포인트(0.76%) 오른 541.8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6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84억원, 10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주요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11% 상승한 1만4615.04을 기록했고 토픽스지수는 0.22% 오른 1213.24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01% 하락한 8258.9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121.6원에 거래를 마쳤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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