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의 매력은 맛과 멋, 그리고 믿음이다.

계절요리와 향토요리로 대표되는 음식 맛에다 소박함과 아늑함을 더한 농어촌 밥상만의 맛. 도시의 화려한 멋보다 전통놀이의 깊은 멋과 독특하고 멋진 마을 풍경 그리고 깨끗함을 추가하면서 업그레이드된 멋. 아울러 신토불이 농축수산물은 도시민의 믿음을 얻기에 충분하다.

농어촌 체험마을은 3가지 콘셉트로 무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민들은 건전한 여가생활과 쾌적한 전원생활, 안전한 농어촌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농어민들은 소득 증대와 인구 유지, 쾌적함 증진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런 도ㆍ농교류 촉진을 위해 체험마을들은 도(道) 단위 협의회 중심의 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민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가 하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농산어촌 체험관광의 글로벌화도 진행 중이다. 대표 관광지를 선정해 집중 홍보하면서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한국의 진정한 맛과 멋을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것은 한류(韓流) 확산의 일등공신이다.

학생들에게 농어촌의 가치를 심어 주는 ‘팜스쿨’도 활발하다. 현재 도시 초등학생의 농어촌 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한 30개교의 팜스쿨 대상 학교가 선정돼 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