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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채 미매각률 급등…우량 회사채도 안팔려
회사채 미매각률이 급등하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우량 기업의 회사채마저 팔리지 않으면서 회사채 시장이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와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 주말(12일) 기준 무보증 회사채의 발행금액과 미매각금액은 각각 2400억원, 1700억원으로 미매각률은 70.3%에 달했다. 미매각률은 5월까지 20~30%대를 기록하다가 6월 들어 57.3%로 급등했다. 6월에는 미매각물량(9000억원)이 급증했다.

금리가 높아진 미매각물량이 시장에 나오면 회사채 금리는 더 올라가 시장이 더욱 경색된다. STX그룹 사태의 후폭풍에 해운ㆍ조선ㆍ건설 등 취약 업종은 물론 회사채 시장 전체가 어려워지면서 우량 기업의 회사채마저 외면받는 상황이다.

실제 최근 1개월 이내 A 등급 이상의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발생한 미매각금액은 6630억원이었다. 청약ㆍ발행 후 매수를 통해 5142억원이 소진됐지만 1488억원이 미매각 잔액으로 남았다.

권남근 기자/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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