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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관리 '특화전략'으로 차별화한다> 주문 · 실시간 지수 한눈에 터치…고객 취향따라 메뉴설정 가능
② 손가락 하나로 열리는 스마트한 자산관리
현대증권 ‘스마트 에이블’ 인기



금융투자업계의 핫이슈 ‘자산관리 서비스’가 스마트폰을 만나면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미 스마트폰 앱으로 해외 주식, 파생상품 거래까지 가능해졌고 심지어 펀드와 퇴직연금관리는 물론 시장 분석ㆍ전망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말 그대로 ‘내 손안의 자산관리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무선 단말 거래 비중은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한 2010년 3.8%에서 2013년 7월 현재 16.6%로 급성장했다. 반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거래 비중은 2010년 79.3%에서 7월 현재 62.0%로 줄어 모바일기기로 거래를 옮겨가는 추세다. 이에 금융투자업계는 매매 위주의 단순한 메뉴만을 제공했던 앱에서 탈피해 종목 상담이나 자산관리는 물론 푸시 알림과 같은 스마트기기 고유의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앱이 현대증권의 ‘스마트 에이블(Smart able)’이다. 현대증권은 최근 리뉴얼을 통해 보다 선명하고 단순해진 화면 구조, 고객 성향에 따라 자유롭게 메뉴 설정이 가능한 ‘빠른 메뉴’ ‘내비게이션(SNS 연동, 현대데일리)’ 등 가독성을 높이고 편리성을 향상시키는 데에 중점을 뒀다.

‘스마트 에이블’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두 가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실시간 지수, 섹터 흐름 등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온라인 계좌 개설과 대차거래 약정, 주가연계증권(ELS)ㆍ파생결합증권(DLS) 청약이 가능한 ‘스마트 에이블’과 주문, 관심 종목 설정, 실시간 뉴스 검색 등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화면을 큰 글자의 화면으로 구성된 ‘이지 에이블(Easy able)’ 두 가지 서비스를 자유롭게 변환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산관리 웹에 N스크린(여러 개의 정보기기로 같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서비스) 기능을 적용, 인터넷 웹페이지와 태블릿PCㆍ스마트폰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삼성증권의 ‘엠팝(M.POP)’과 KDB대우증권의 ‘스마트네오(Smart NEO)’ 등도 상품 매매가 가능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제공, 고객들이 상품 매매와 뱅킹 업무를 언제 어디서나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주식 정보와 일상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담은 앱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 주식거래가 대세로 부상하면서 증권사들은 ‘손안의 주식거래’라는 편리함을 강조하며 모바일 주식거래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현대증권의 ‘스마트 에이블’ 애플리케이션

임영재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장은 “‘ ‘스마트 에이블’의 최우선 고려 상황은 고객의 편의성”이라며 “투자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최대한 소화해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톡 상담’과 ‘able Zone 증권방송’ 같은 고객과의 소통 채널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많은 증권사가 자체적인 보안 프로그램을 구축해 해킹 프로그램이나 바이러스 침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보 보안 전담인력 배치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금융 사고나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역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는 모바일이기 때문에 고객을 잡기 위한 특징적인 기능을 담기 위한 증권사들의 노력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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