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은 12일 서울 중구 정동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tvN ‘막돼먹은 영애씨12’ (이하 막영애12) 기자간담회에서 “7년간 영애 역할을 맡으며 실제로 내 모습은 바뀐 게 없다”며 “나이, 체중, 이별 횟수가 늘었을 뿐이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영애에게 많은 고난이 닥치듯이 현실에서의 내게도 좋지 않은 일이 많이 발생했다”며 “지난 시즌에서 영애가 파혼했는데 저도 실제로 최근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현숙은 “그래서 굉장히 몰입이 잘되고 있다. ‘막영애’는 마치 ‘데스노트’같다”고 덧붙였다.
 |
| 사진=OSEN |
그러면서 김현숙은 “흔히 하는 말이 가수들은 노래 제목 따라간다고 하지 않나”며 “제작진에게 당부하고 싶다. 제발 영애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숙은 “아니면 제 인생은 저주를 받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인 김현숙을 비롯해 송민형, 김정하, 윤서현, 이승준, 라미란, 정다혜, 한기웅, 스잘, 한상재 PD가 참석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 이후 6년 동안 평균 시청률 2~3%대를 기록하며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시즌12는 오는 18일 첫방송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