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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코스피, 기관ㆍ외국인 매도에 하락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 속에 소폭 하락 출발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37포인트(0.02%) 오른 1875.53으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방향을 틀며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1872.65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중국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에 부합하는 7.5%로 나온데다 씨티그룹의 어닝서프라이즈로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국내 증권시장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도가 진행되면서 하락하고 있다. 또한 17~18일 밴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의회 연설이 예정된데다 2분기 국개 기업 실적 발표가 속속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커진 것도 지수 하락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날 9시 30분 현재 외국인은 4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서 7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도 59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만이 11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대형주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1만원 가까이 떨어지며 130만원대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측되는 LG생활건강은 1.80% 하락하고 있으며, 오너 부재에 따른 해외 모멘텀 약화 우려를 낳고 있는 CJ제일제당 주가도 1.30%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도 1%대 안팎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가 많은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으며 실적 우려가 짙어지고 있는 음식료주 지수도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10포인트(0.39%) 오른 533.77로 출발, 같은 시각 535.84를 나타내고 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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