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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 홀릭> 어디서 만났을법한 시크한 여성
날렵한 금속테의 레이밴 선글라스를 쓴 여성이 고개를 돌려 이쪽을 보고 있다. 선글라스에 투영된 대도시 거리 풍경이 더없이 생생하다. 반면에 인물은 지극히 단순하게 처리해 대조를 이룬다. 이 그림은 인물 초상을 즐겨 그리는 팝아티스트 윤기원의 작품이다. 윤기원의 인물화를 보고 있노라면 ‘얼마나 특별한 사람이길래 이렇게 크게 등장하는 걸까’하고 궁금해진다. 하지만 그림 속 여성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작가는 주변 사람들을 그림으로써 단절된 현대의 개인간 새로운 유대감을 만들고 싶어 한다. 윤기원의 신작은 서초동 서정욱갤러리에서 오는 7월 31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윤기원 作‘Friends-she’s-정유정’. 97×162cm.<부분>. [사진제공=서정욱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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