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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 핵심 키워드 ‘크라우드펀딩’ 이란?

기업과 투자자가 상생할 수 있는 프로젝트



창조경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크라우드펀딩’에 각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0년 이후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크라우드펀딩은 지난해까지 조성된 자금 규모만 무려 30억달러(약 3조4260억원)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5~6여개의 업체가 1,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금한 상태다. 올해 5조원 모금을 전망하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업계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수준이지만, 업계는 크라우드펀딩이 창조경제를 이끌 핵심 동력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크라우드펀딩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며 이를 활성화하는 제도 도입이 눈앞에 다가오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착한투자’, 크라우드펀딩이란 소셜펀딩의 또 다른 이름으로, 영화나 연극 같은 문화예술은 물론 중소 및 벤처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대중으로부터 모아 투자받는 방식을 말한다.

투자 받기 원하는 기업은 기업만의 특색 있는 사업 개요를 인터넷에 올리고, 투자자는 이를 판단해 수 만 원 내지 수십만 원의 투자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단 기간 내 여러 사람으로부터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투자자는 적은 금액으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국내 크라우드펀딩을 선도하는 곳으로는 ㈜한국금융플랫폼이 운영하는 ‘오퍼튠’을 꼽을 수 있다. 10만여 회원 유치에 성공한 오퍼튠은 80%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하루 100건에 달하는 투자 유치 신청이 이뤄지고 있다.

오퍼튠은 기업과 투자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은 기업에게 선뜻 투자할 용기가 없는 투자자들을 위해 신용평가사의 기업신용평가정보 및 전산심사, 기업단체나 금융기관 등의 평가를 토대로 해당 기업의 종합적 가치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투자받기를 원하는 기업을 위해서는 맞춤형 컨설팅 및 활발한 홍보를 통해 많은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있다.

현재 오퍼튠에서 실시 중인 가장 ‘핫’한 프로젝트는 쎄미링크, 준앤린, 네프텍 투자 건을 꼽을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무선리모콘 및 스마트폰 분실 방지기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는 ㈜쎄미링크는 최근 삼성 갤럭시 S3와 호환하는 Bluetooth V4.0 DSLR 카메라 무선리모컨 제품인 Smart DSLR을 개발해 미국 수출을 앞두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미국의 대표적인 이동통신사업자에 공급할 Smart Nudge 제품 원자재 확보를 위해 진행된다.

유아용 자전거 생산기업 ㈜준앤린은 현재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안정적인 설계로 온라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이다. 이번에 900대 생산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소비자 호응도가 높아 130대 이상이 선주문 되었다고 한다.

이들 기업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업의 가치를 공유하기를 꾀하고 있다. 기업들이 투자자에게 제시한 수익률은 연 20% 정도다.

한편 ㈜한국금융플랫폼은 오는 7월 17일 크라우드펀딩 투자운영 노하우, 고수익 투자전략, 투자수익룰 등을 공개하기 위한 투자세미나를 연다. 행사는 머니옥션 사이트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선착순 15명), 참가자 전원에게 프랑스 대표 유기농 화장품 플로라임의 5만원 상당 상품권이 지급된다.

작은 기업에게 힘이 되는 크라우드펀딩이 창조경제를 위한 인력거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과 안정성을 따지는 똑똑한 투자자들이 새로운 금융시장으로 몰려들 전망이다.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오퍼튠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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