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베라 왕, 5년만에 한국서 패션쇼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웨딩드레스 대모’ 베라 왕(VERA WANG)이 5년만에 한국에서 단독 패션쇼를 연다.

베라왕코리아는 16일 오후 6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2013 가을 컬렉션(Fall 2013 Collection)’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레이스의 미학, 레이스의 모든 것(All about Lac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패션쇼에서 베라 왕은 우아하면서도 차분한 여성미와 낭만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 디자인 철학을 과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고전주의적인 형식과 장식에 대한 새로운 실험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웨딩드레스에서 볼 수 없었던 ‘절제미가 돋보이는 화려함’이 무대를 수놓는다.

이번 가을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드레스는 총 27벌이다. 수작업된 아플리케(apliqueㆍ한땀한땀 꿰매고 이어 붙이는 장식 기법)가 차갑고 도시적인 순백의 드레스에 화려한 여성성을 부여한다. 


특히, 드레스 ‘린지<사진>’는 웨딩드레스의 고전이라 할 만한 ‘튜브 탑’ 디자인에 꽃잎이 흩날리는 듯한 레이스 장식이 몸 전체를 은은하게 휘감고 있다. 허리와 골반으로 이어지는 라인에는 은백색의 월계수 비즈(bids) 장식을 가미함으로써 단조롭고 절제된 라인에 여성미를 더했다. 허리 아래를 감아 내리는 드레스 하단부터는 수십 겹으로 덧대진 레이스 장식을 통해 안개 위를 걷는 듯한 신부의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하도록 했다. 이같은 섬세한 디자인은 앞모습 뿐만 아니라 뒷모습까지 완벽한 웨딩드레스를 완성했다는 평이다.

이번 베라 왕 패션쇼는 진양혜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린지’ 를 비롯한 웨딩드레스 20벌과 함께 헐리우드 여배우들이 열광하는 레드 카펫 드레스 7벌도 함께 선보인다.

베라왕은 지난해 6월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서울 청담동에 오픈했다. 전 세계 300여 개의 베라 왕 매장 중 플래그십 스토어로서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다. 베라 왕의 상징인 웨딩드레스는 물론 파티드레스와 이브닝 드레스, 캐주얼 드레스까지 베라 왕의 전 라인이 갖춰져 있다. 뿐만 아니라, 기성복과 신발, 향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구비하고 있다.

pd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