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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뉴욕증시 소폭상승, 유럽은 관망세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뉴욕증시는 소폭의 상승세로, 유럽은 상승폭이 줄면서 관망세가 확산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8포인트(0.02%) 오른 1만5464.30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17포인트(0.31%) 높은 1680.1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1.78포인트(0.61%) 뛴 3600.08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우와 S&P 지수는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기업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이어졌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지난 2분기 주당 순익이 1.60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1.21 달러와 시장의 예상치 1.44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웰스파고의 2분기 주당 순익은 98 센트로 지난해 동기의 82 센트와 시장의 예상치 93 센트를 모두 웃돌았다.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0.5%)를 웃도는 수치다.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하락했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는 미국의 7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가 83.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84.1과 로이터가 취합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85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양적완화 축소 시기 등을 둘러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 이견은 이어졌다. 찰스 플로서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양적완화와 관련해 “오는 9월부터 축소하고 연말에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2%에 근접하기 전까지 줄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등 세계 증시의 호조에 동반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으나 상승폭은 미미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2% 상승한 6544.94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0.66% 오른 8212.77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36% 높은 3855.09로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그러나 0.1% 하락한 29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증시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하고서 상승폭을 키웠다가 투자 심리가 위축하면서관망세로 돌아섰다고 투자자들은 전했다.

다음 주에 예정된 미국 기업의 실적 발표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퍼지고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이익 실현 매물이 나와 상승폭은 제한됐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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