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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철 씹는 다람쥐, 이빨을 철로 갈았나…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ㆍ김훈일 인턴기자]미국의 한 시골마을에서 다람쥐가 자동차 철판과 와이어를 씹은 사건이 발생했다. 최초 원인 규명에 나섰던 경찰은 범인의 흔적조차 찾지 못했고 결국 범인은 다람쥐였던 것으로 판명났다.

미 플로리다주 남동부 마린카운티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구멍을 내는 등 차량을 파손한 범인이 다람쥐였다고 플로리다의 한 지역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곳 주민인 노라 지글러는 자신의 SUV차량에 6인치 가량의 구멍이 난 것을 발견하고 보안관을 불렀으나 단서를 찾지 못했다. 보안관들은 그에게 공격을 받았냐고 물었으나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후 두 번째로 뒷바퀴 휠에 구멍이 또 하나 생겼다.

지글러의 딸 타일러는 “경찰을 두번이나 불렀지만 그들도 이런 건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노라는 쓰레기를 버리러 가다 다람쥐가 차량을 파손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고 이를 스마트폰에 담았다.

세인트루시 카운티 동물전담반의 휴 쿠란은 “만약 다람쥐가 은신처를 찾고자 하면 은신처를 만들기 위한 빈 공간을 찾기 위해 자동차 와이어 등을 이빨로 씹는다”며 “흔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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