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병원약사 30명이 방한, 서울아산병원과 한미약품 등을 견학했다.
12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국병원약사회 초청으로 중국 병원약사들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국내 대학병원(서울아산병원ㆍ건국대병원)과 한미약품의 연구 및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부러움을 표시했다.
방문 기간 중 이들은 한미약품연구센터와 팔탄ㆍ평택공장을 각각 견학했고, 본사 방문 때에는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과의 대화를 갖고 한미약품의 글로벌 비전과 북경한미약품 성장 방향에 대해서도 들었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은 중국의 광활한 시장과 우수 인력을 토대로 글로벌 진출에 나설 것”이라며 “북경한미약품이 글로벌 진출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R&D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북경 해정구보인보건원 타이홍메이(41) 약사는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환경과 제약 기술력이 부럽다. 눈으로 직접 보니 더욱 실감난다”고 했다.
북경 티엔탄의원 약제부 리우찡(38) 약사는 “이번 방문에서 보고 배운 많은 것들이 앞으로 중국의 의료 및 제약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방문단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를 주제로 ‘한ㆍ중 병원약사 세미나 및 교류행사’를 진행하며 양국 병원약사간 지속적 교류를 다짐했다.
한국병원약사회 이광섭 회장은 “중국 병원약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병원약사의 역량과 전문성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