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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립선암 치료, 면역력으로

전립선암은 남성에게만 발생하며, 미국이나 유럽에서 남성의 암 중 1위이다.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음식과 환경의 변화로 점차 전립선암 발생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간단한 혈액검사로 전립선 특이항원인 PSA (prostate specific antigen) 측정을 통해 전립선암의 조기 발견이 증가하고 있다.

중앙암등록본부에서 2012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남성 암 중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고, 성균관대 연구팀은 2020년에는 전립선암이 우리나라에서도 남성 암중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전립선암은 진행과 전이가 느린 편이라 조기에 발견되면 수술로 완치가 되는 경우가 많고 5년 생존율이 85% 정도로 높다. 그러나 4기 전립선암으로 진행된 경우 수술이 불가능하고 호르몬치료, 항암화학요법 또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하지만 생존율은 20~50% 정도로 낮아진다.

전립선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다가 종양이 요도를 압박하면 배뇨장애 증상을 유발하고, 골 전이가 되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증상이 발생하면 병기가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여 근치적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 정액의 일부인 전립선액을 만들어낸다.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기능을 하게 되므로 수술이나 방사선치료가 불가능한 전이 전립선암의 경우 남성 호르몬을 박탈하는 치료가 호르몬 치료로 선택되고 있다. 초기에는 약 80~90%에서 전립선암의 진행을 막아주지만 2년 이내에 호르몬 불응상태로 발전하게 되고 1~2년 이내에 사망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현재 개발된 치료법으로는 효과가 미흡하여 통증완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가 주로 시행되고 있다.

에이엠한의원의 이아람 원장은 최근에 2009년 전립선암 3기 진단 후 호르몬 치료를 받다가 3개월 전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으로 4기 진단을 받은 환자의 예를 들면서 전립선암에 있어서 면역치료 효과를 강조하였다.

환자는 다행히 배뇨장애 등 전립선암으로 인한 증상이 없었으나 골반 등 골 전이가 발견된 상태였다. 호르몬 불응성으로 진단되었으므로 호르몬 치료가 중단된 상태로 3개월간 추적 관찰만 하기로 카톨릭병원 주치의가 결정하였으나 보호자의 권유로 3월부터 에이엠한의원의 면역치료를 받았다.

PSA의 변화를 보면 1월 28일 67.0에서 3월 18일 144.1로 115% 증가하였다가 5월 1일 183.2로 27%증가하여 증가 추세가 감소하였으며 6월 25일 100.0으로 오히려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

표준치료 없이 단독 면역치료를 100일간 시행한 결과 암세포의 성장 억제 효과가 있었으므로 현대의학에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는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 환자에게 면역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본다. 

면역이란 생활 중에 몸에서 발생하거나 외부에서 몸 안으로 들어오는 위험인자들을 적절하게 제거하거나 억제하는 방어체계이므로 평소 건강관리를 통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전립선암은 주로 50세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하며 6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게 되므로 50세 이상이라면 매년 PSA를 검사받기를 권한다. 식생활의 서구화가 관련이 있다고 인정되므로 동물성 지방을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식을 먹는 것이 좋다. 만약 과체중이라면 식이조절과 함께 적절한 운동을 통해서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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