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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 “4D 애니메이션 ‘넛잡’ 기술력 세계 최고수준으로 인정받아”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넛잡’ 시사 이후 제작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헐리우드 영화 제작사 6~7곳으로부터 공동 제작 의뢰를 받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레드로버는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 투자자, 국내 배급사 관계자, 정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4D 애니메이션인 ‘넛잡’의 특별 기술 시사회를 개최했다.

하회진<사진> 레드로버 대표는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의 인터뷰에서 “애니메이션에서 털, 안개 등의 묘사가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꼽히는데 ‘넛잡’ 시사 이후 제작비가 9000만달러(약 1000억원)라고 해도 믿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레드로버가 캐나다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인 툰박스와 함께 만든 ‘넛잡’은 제작비가 4000만달러 수준으로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대작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다.

하 대표는 “헐리우드에 비해 한국과 캐나다 기술진의 인건비가 적고, 캐나다에서 세금 환급(Tax Refund) 등으로 제작비를 절감해 효율을 높였다”며 “앞으로 후반 작업 등을 통해 퀄리티를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넛잡’은 내년 1월 17일 헐리우드 배급사 오픈로드를 통해 개봉된다. 북미 지역에서 개봉관은 3000개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 대표는 “오픈로드가 3000만달러 규모의 비용을 쏟아부으며 북미에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9월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11월 아메리칸필름마켓(AFM) 등에서 본격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실적은 매출 313억원을 기록했던 2011년 이상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넛잡’ 개봉으로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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