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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12일 코스피 상승국면 전망.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글로벌 증시에 ‘버냉키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코스피도 전날에 이어 상승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9.26포인트(1.11%) 뛴 1만5460.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2.40포인트(1.36%) 높은 1675.0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57.55포인트(1.63%) 오른 3578.30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우와 S&P 500 지수는 종전 최고치였던 1만5409.39와 1669.16을 뛰어넘었으며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현재의 부양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전날 발언이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6000건 늘어난 36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진한 고용 지표는 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전망에도 힘을 실어줬다. 미국의 지난달 재정수지 흑자는 5년여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6월 연방정부의 재정수지가 1165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유럽증시도 1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59% 오른 6543.4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37% 뛴 8158.80,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74% 상승한 3868.98을 기록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의 전날 출구전략 완화 발언으로 아시아 증시가 급등한 것에 영향을 받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코스피도 상승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전날 3% 가까이 급등했다. 외국인도 전날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다만 다음주 발표되는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우려감은 남아있다. 삼성전자는 130만원을 회복했고, 현대차ㆍ 기아차 등 자동차주도 상승세다. 유가상승으로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도 큰폭의 반등세다. 외국인이 이틀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갈 지,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가 어디까지 만회할 지가 관심시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완화적인 통화정책 필요성을 재확인해 미국발 유동성 불안 심리가 진정됐다”며 “하지만 우선 2분기 쇼크를 우려하는 중국 경제 지표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지수 급락 사례에서 되돌림이 나타났을 때의 최소 상승률인 8%를 1차적인 반등 목표치에 대입하면 1920포인트로 계산된다”고 분석했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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