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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한복판 폭탄 테러로 파키스탄 고위 관료 사망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ㆍ원다연 인턴기자]파키스탄 항구도시 카라치에서 있었던 자살폭탄 테러로 파키스탄 고위 관료 등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에는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의 보안책임자도 포함됐다.

이번 자살폭탄테러는 카라치 도심 한복판 여당인 파키스탄 인민당(PPP) 당사 부근에서 일어났으며 이 폭발로 대통령 측근인 비랄 샤이크를 포함 두 보좌관이 숨졌으며 십여명이 다쳤다고 영국의 BBC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 당국은 자살공격으로 보고 있으며 보안군은 카라치 중심가인 구루 만디르 지역에 저지선을 세웠다. 자살공격이 있던 당시 샤이크는 흰색 방탄차를 타고 있었으며 경찰이 함께 그를 호위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폭탄 테러범이 차량을 따라와 샤이크가 차에서 내릴때 폭탄을 터트리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관인 라자 우마르 카탑은 “자살공격자가 샤이크의 차량에 걸어와 샤이크가 앉아있던 차량 조수석 밖에서 폭탄으로 날려버리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비랄 샤이크는 자르다리 대통령의 아들인 빌라왈 부토 자르다리의 경호를 담당하고 있었으며 1년 전 자택 인근에서 그를 암살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가까스로 살아났다.

파키스탄 탈레반을 포함한 이슬람주의 세력의 소행이란 주장도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단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한 카라치시는 자르다리 대통령의 정적 세력과 그들에 연계된 폭력조직들이 빈번하게 폭력사태를 벌이는 곳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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