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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모삼천지교 어머니… 인도 홍등가 소녀 미국 대학에 진학해
인도의 홍등가에서 자란 소녀가 미국 대학에 진학했다. 자신의 의지도 중요했지만 어머니의 뒷바라지와 주변의 도움이 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미국 CNN 방송은 지난 8일(현지시간) 어렸을 적 홍등가에서 성적 학대를 당하기도 했던 인도 뭄바이의 홍등가 출신 쉐타 카티(18)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국 뉴욕 바드 대학교에 진학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카티의 어머니 반다나는 딸을 공부시키기 위해 크란티 지역으로 이주해 홍등가를 벗어났다. 반다나는 공장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갔고 아침 9시에 나가 7시에 돌아왔다. 카티는 어머니에게 공을 돌리며 “어머니가 영감을 많이 주셨다. 그는 ‘더 잘할 수 있고 넌 정말 놀라운 아이’라며 나를 격려해주신 분”이라고 말했다.

카티의 희망은 대학에 진학해 이곳의 다른 불우한 여성들을 도울 수 있도록 심리학을 공부하는 것이다. 그는 홍등가에서도 큰 꿈을 꾸고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의 이야기가 다른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훈일 인턴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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